본 후기는 DIY 제품을 사용해 보신적이 없거나, DIY 란 개념이 아주~ 없는 저 같은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거실에 쓸 선반이 하나 필요하여 찾던중 한샘과 이케아 제품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샘이 가격도 착하고 쓸만해 보이나, 사이즈 문제상 이케아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이케아 제품을 고를 때 항상 고민되는 것이 바로 뽑기운이 아닌가 싶은데요, 특히 이곳이 아니라
다른곳에서도 악평이 자자한 제품이기에, 조금 비싸더라도 믿음이 가기에 가원샵에서 Gorm
선반을 하나 구매했지요.
하지만 역시나! 타 싸이트에도 써 있는 대부분의 불평을 느낄수 있더군요...ㅋㅋ;
-목제 휨,
-못질한 부분의 갈라짐.
-사포질 마감을 덜 한듯한 거칠음.
-선반 바닥의 불규칙함.
-(발자국같은 검정색) 자국 ... .-_-);;
-톱질이 옆으로 빗나간 것 까지(가장 짜증남!)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
철재 선반이야 그냥 조립하면 쓸수 있지만, 이 제품은 그렇지가 않다 라는 걸 인지못한 자신한테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못해도 이건 사포질 마감과 니스(바니쉬) 라도 발라줘야 쓸수 있다는 거죠. 거실이든 창고든간에....
물론 사이트의 제품 설명에도 "천연 목재로..." 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DIY 제품(반조립) 이라는 걸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생소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대로 DIY 란걸
해볼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수도 있고, 재료도 일반 페인트 가게가 아니라 온라인 매장을 통해 구입
해야 하기에 ...
막상 제품은 샀는데
제품 품질에 대한 짜증과 + 추가 재료의 택배 발송으로 인한 조립지연 으로 한쪽에 덩그라니 쌓아놓게 될수
있습니다 . = 이런 경우 대체로 사람들은 완전 짜증남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1. gorm 선반(이라고 쓰고 그냥 사과 괘짝, 혹은 팔레트 같은 나무로 읽고 싶음) 은 가격대비 만족은
합니다.
2. 이걸 저처럼 거실에 놔둘까 하시는 분들은 제품의 품질이 떨어진다는것은 확실히 인지 하시고 사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무턱대고 들여놨다가는 땀만 흘리고 귀하의 가정에 계시는 여성동지분들께 잔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추가로 가원샵에 바라는게 있다면...
3. DIY, (혹은 반 조립품)에 대한 조금더 친절한 설명이 홈페이지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DIY 상품들은 분류를 조금만 더 신경써서 해주셨으면 합니다. (잘 되있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보기는 좀 힘들더군요)
- diy 제품이라면 그에 맞는 수공구, 추가 소모품등을 표시해 주면 좋을 듯 합니다.
* 이케아 제품들이 완제품과 반제품이 섞여 있다보니 여기서 혼선을 느끼는 사람도 많은듯 해요
4. 선반 받침인 고무 패드는 옵션에 포함됬으면 좋겠습니다. 구태여 택배비가 따로 나갈 필요가...;;;
왠지 불만처럼 적었지만, 모르고 산것도 아니고, 물건 빠르게 잘 받았고, 니스칠도 군대에서 목공하던
실력으로 쓱싹 했으니 뿌듯은 하군요...번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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